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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 일본기업 면접시 유의사항

일본 기업에 입사지원해서 서류가 통과되면 이제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은 적게는 한번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기업규모가 클수록 4차 5차 면접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

면접 방식이나 분위기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하다
다만 우리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면접을 보기 때문에 기억해 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깔끔한 복장

일본기업 면접시 유의사항

매년 입사 지원하는 신규 졸업생을 “신졸” 사원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면접을 볼 때 일반적으로 검은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는다.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되도록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정장차림으로 면접을 보는 편이 좋다.

물론, 검은색 정장이 없다면 되도록 화려하지 않은 깔끔한 옷을 입어도 괜찮다.
개성을 표현한다고 너무 튀는 옷을 입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요즘 젊은 남성은 피어스도 많이 하는데 면접날은 피어스를 떼고 가는 것이 좋다.
여성은 피어스나 귀걸이를 착용해도 괜찮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큰 것을 착용하면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답변하는 자세

답변하는 자세

면접관이 질문할 때는 질문하는 면접관에 눈을 보면서 또박또박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좋다.
일본어가 조금 서툴어도 천천히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 있게 말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관의 발음이 사투리가 섞여서 알아듣기 힘들다거나 면접관의 말이 빠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머물 머뭇거리지 말고
“すみません、もう一度言って頂けますか?”
또는
“すみません、ゆっくりお話して頂けますか?”라고 하면 면접관도 천천히 질문해 줄 것이다.

만일 당황해서 머뭇거린다 거나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도 질문과 전혀 다른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되면, 면접관은 면접자의 일본어 이해력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 알아들었거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경우에는 반드시 다시 한번 질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

포트폴리오의 준비

포트폴리오의 준비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요?” 라고 질문하는 분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중규모 이상의 기업이나 중규모 이상의 SI 기업은 신입사원 모집을 할 때 포트폴리오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일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이 지금 가진 기술이 어떤 게 있는지, 기술 숙련도가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앞으로 5년후에 우리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또는 “이 사람의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하는 부분을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준비할 필요는 없다.

다만, 소규모 IT 기업이나 모바일 앱 개발 기업의 경우에는 특정한 기술을 가진 자를 필요로 하거나 지금 당장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자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회사에서 별도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달라고 한다.
만약 여러분이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한 특정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거나,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을 이용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면 면접에서 3-5분이내로 어필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두자.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는가?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는가

때로는 면접관이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는가?” 또는 “우리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만일, “입사 지원서를 여러 곳에 보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먼저 이 회사에서 면접 요청이 왔다” 또는
“취업 에이전시를 통해서 이 회사를 추천을 받았다” 라고 대답한다면 거의 100% 탈락한다고 봐도 된다.

이런 질문에는,
“내가 하고 싶은 분야가 이 회사에 있으며,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이 회사에 있다.
그리고 나는 이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회사의 이러이러한 기업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이 회사에 이러이러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회사에서 이러이러한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이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기로 결심했다” 라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대답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나를 충분히 홍보하고, 내가 이 회사를 신뢰한다는 믿음을 주기위해 되도록 긍정적으로 면접관에게 말하는 게 좋다

당신은 언제 귀국할 것인가?

당신은 언제 귀국할 것인가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면접관에게,
“당신은 언제까지 일본에서 일할 생각인가?”,
“당신은 언제 귀국할 것인가?”, 또는
“당신은 결혼하면 귀국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들을 수도 있다.

면접에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2 ~ 3년 정도 일해 볼 생각입니다.” ,
“몇년간 일을 해본 후, 일본이 나와 맞으면 계속 일할 생각입니다.” 또는
“저는 결혼하면 한국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지금의 심경을 솔직하게 대답한다면 면접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5년간 투자하고 경력사원에게 2년을 투자한다고 한다. 그런데 몇 년 일하다가 자신의 나라로 귀국할지도 모른다고 한다면 어느 나라의 어느 기업이 그런 외국인을 고용하겠는가?
절대로 면접관에게 내가 언젠가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그런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

사실,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은 2년정도 일하다 귀국하려 하지만 일이 잘 풀려서 일본에 아예 영주할 수도 있다. 반대로 지금은 일본에 영주하려고 왔지만 일이 안 풀려서 2년만에 귀국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굳이 미래의 일을 지금 정해 둘 필요는 없다.
거짓말이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말하자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나는 오래 전부터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으며 아시아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일본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다.
일본을 알기 위해 2주간의 일본여행을 했으며, 그 여행 기간 중에 일본 사람들과 부족한 일본어와 바디랭귀지 그리고 영어를 써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일본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었으며 내가 일본에서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런 와중에 내가 일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나는 일본에 이주할 생각으로 일본에 왔다.” 와 같은 뉘앙스로 말하는 것이 면접관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

특별한 경험

일본 기업은 해외의 자원봉사 활동 경험이 있을 경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그만큼의 도전 정신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군대 경험도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준다. 군대 경험은 회사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난관과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僕? 俺? 私?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면접에서 자신의 칭할 때 “ぼく(僕)”나 “おれ(俺)”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다.
자신의 칭할 때는 반드시 “わたし(私)” 또는 “わたくし (私)”라고 해야한다.
“와타쿠시(私)”는 약간 경직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므로 “わたし(私)”를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