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7 – 하편

내 주위에서 술을 마시는 이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고급스런 이미지의 대기업 중진들이 아니고 그냥 동네 어디에나 있는 중년 아저씨들의 모습일 뿐이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소리도 지르고, 결코 비싸지도 않은 위스키를 마시는 아주 흔한 동네 아저씨들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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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7 – 상편

그날 저녁 우리는 신바시(新橋)로 향했다. 신바시(新橋)는 동경 직장인들의 성지이다. 신바시(新橋)는 주로 수트와 와이셔츠 차림의 직장인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그들은 먹고 마시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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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6

나는 새 직장에서 첫 파견지로 쿄에이(共栄)생명이라는 지금은 없어진 보험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파견을 나갔다. 이곳에서 나는 수납 업무를 담담하는 팀에 배속되었는데 사카이(酒井)라는 이름의 남성 팀장의 옆자리에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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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5 – 하편

일본에 와서 동생으로 부터 받은 일본어 능력시험 1급용 한자 단어책을 나는 매일 한장씩 찢어서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어두고는 짜투리 시간이 생기면 항상 꺼내보고 반복해서 한자를 외웠다. 그리고 출퇴근 전철에서는 창밖으로 보이는 차의 번호판이나 상점의 전화번호를 보이는대로 일본어로 중얼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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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5 – 상편

쿠로다(黒田)상은 처음 접한 한국인인 나를 통해 조금씩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 휴가때 한국으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갔다왔는데 한국인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생각보다 좋은 여행이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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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4

어느덧 일본으로 이주한지 반년이 지났다. 6개월이 지나니 이제 일본인들이 하는 말을 대충 이해할 정도가 되었지만, 아는 단어가 별로 없어서 말을 제대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토교미쯔비시 은행에서의 6개월간의 첫 파견근무를 마치고 본사로 돌아온 후 우리는 곧바로 다음 파견지의 면접을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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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3 – 하편

그리고는 몇마디 나눈 후에 내게 전화를 받아보라고 했다. 전화를 받아보니 한국 여성이 후지이상과 제사이에서 통역을 하겠다며 원하는 방의 조건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 여성은 후지이상의 지인였는데 같은 아파트의 반상회에서 서로 알게된 사이라고 했다. 그렇게해서 후지이상과 그 여성분의 도움으로 내가 원하는 방에 대해서 설명을 할수가 있었고 후지이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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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3 – 상편

나는 통역담당인 K씨에게 집을 보러가는데 같이 가서 통역을 해줄수 없느냐고 부탁을 했다. K는 "아니 집을 보러가다니? 여기가 싫어?" 라고 조금 놀란 듯이 물었다. 나는 싫은것은 아니지만 일본어를 공부하려면 혼자 독립해서 사는 편이 더 나을것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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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2 – 하편

첫근무지는 토교미츠비시 은행이였다. 한국인 중에는 일본에서 유학경험이 있는 K씨가 통역을 담당했다. K씨는 업무 통역외에도 일본어를 모르는 한국인을 위해서 물건을 살 때는 동행을 해서 통역을 해주는게 그의 일이었다. K씨는 회사에서 한국말 금지, 일본어 단어장 사용 금지를 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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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22년을 돌아보다 #2 – 상편

한국을 떠나는 날은 어머니가 아무래도 눈물을 흘리실 것 같아서 나오지 마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배웅을 나가신다고 했다. 사실 아버지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단 한번도 입학식이나 졸업식 조차 오지않으셨던 분이라 조금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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